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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배경에 「데이터센터가 배 엔진을 사 간다」 제목과 대형 가스터빈 5~6년, 4행정 중속 2~3년, 4행정 고속 1~2년을 가로 막대 세 개로 그린 발전 설비 납기 비교 그래픽
데이터센터가 배에 쓰던 엔진을 사 간다 1200 630 TJ

데이터센터가 배에 쓰던 엔진을 사 간다

올해 HD현대중공업이 받은 데이터센터 발전엔진 주문 두 건을 합치면 1조 5,831억원, 1,684MW입니다. 상대는 해운사가 아니라 미국에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대는 회사였습니다. 전력망 연결을 기다리지 못한 데이터센터가 납기 5~6년짜리 대형 가스터빈 대신 1~3년이면 받는 선박용 4행정 엔진을 사 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엔진 생산설비에 1조 722억원을 들여 육상 발전용 생산능력을 0.7GW에서 4GW로 늘리겠다고 공시했습니다.

어두운 배경에 「주가는 반토막인데 계약서는 쌓이고 있다」 제목과 NuScale −89.8%, 두산에너빌리티 −53.6%, Constellation −34.1% 를 가로 막대 세 개로 그린 원전주 낙폭 그래픽
원전 주가는 반토막인데, 계약서는 쌓이고 있다 1200 630 TJ

원전 주가는 반토막인데, 계약서는 쌓이고 있다

올해 원전에서 확정된 일은 적지 않습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신규 원자로 건설허가를 두 건 냈고, 한국과 미국은 미국 땅에 원전 8기를 짓는 틀에 서명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원전 관련주는 52주 최고가 대비 34~90% 빠졌습니다. 여덟 종목을 한 축에 놓고 보니 낙폭이 「매출이 언제 생기느냐」 순서로 줄을 섰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팔지 않는 SMR 개발사가 가장 많이, 지금 전기를 파는 회사가 가장 덜 빠졌습니다.

어두운 배경에 「수출 154억 달러, 그중 40%가 폴란드」 제목과 2022년 173, 2023년 135, 2024년 95, 2025년 154 억 달러를 막대 네 개로 그린 방산수출 수주액 그래픽
방산 수출 154억 달러, 그중 40%가 폴란드 한 나라였다 1200 630 TJ

방산 수출 154억 달러, 그중 40%가 폴란드 한 나라였다

방산은 「무슨 무기를 만드는가」와 「어느 나라가 사는가」로 읽는 산업입니다. 공개된 수출 계약을 모아 보면 지상방산이 29조 6,000억으로 63%, 천궁-Ⅱ 하나가 12조 4,000억입니다. 그런데 일곱 곳 전부가 52주 최고가보다 31~58% 아래에 있고, 목표주가가 그 고점을 넘는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뿐입니다. 루마니아와 캐나다에서 잇달아 진 이유까지 정리했습니다.

어두운 배경에 「영업이익의 46%는 화장품이 아니다」 제목과 2025년 영업이익을 화장품·용기 ODM 1,286억, HK이노엔 1,110억 두 막대로 나눈 그래픽
한국콜마 주가 한 달에 66%, 그런데 영업이익의 46%는 화장품이 아니다 1200 630 TJ

한국콜마 주가 한 달에 66%, 그런데 영업이익의 46%는 화장품이 아니다

한국콜마 주가가 7월 30일 93,200원에서 9월 2일 155,000원이 됐습니다. 같은 이익 추정치에 주가만 바꿔 넣으면 선행 PER이 13.3배에서 22.1배 — ODM이 브랜드 쪽 배수를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2025년 영업이익 2,396억 중 1,110억은 화장품이 아니라 제약·건강기능식품에서 나왔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이 회사를 왜 두 조각으로 나눠 값을 매기는지 정리했습니다.

어두운 배경에 「반년 만에 작년 한 해의 94%」 제목과 2025년 연간 영업이익 3,654억, 2026년 상반기 3,429억을 나란히 놓은 막대 그래픽
에이피알 상반기 영업이익 3,429억, 작년 한 해의 94% 1200 630 TJ

에이피알 상반기 영업이익 3,429억, 작년 한 해의 94%

에이피알은 2026년 상반기에 매출 1조 3,609억 원, 영업이익 3,429억 원을 벌었습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654억 원이었습니다. 회사는 8월 5일 연간 매출 목표를 2조 1,000억에서 3조 원으로 올렸고, 증권사 16곳이 전부 매수 의견입니다. 그런데 같은 분기에 영업이익률은 25.8%에서 24.8%로 내려갔습니다. 모두가 같은 말을 하는 종목을 어떻게 볼 것인지 정리했습니다.

K-뷰티 11단계, 브랜드 23.9% 대 원료 7.5% 영업이익률 대비 대표 이미지
K-뷰티 11단계, 어디서 돈이 나오는가 1200 630 TJ

K-뷰티 11단계, 어디서 돈이 나오는가

화장품 수출이 2025년 114억 달러로 세계 2위가 됐고, 한국 화장품이 가장 많이 나간 나라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이 돈이 어디서 남는지는 단계마다 완전히 다릅니다. 브랜드는 영업이익률 24%, 원료는 7.5%, 어떤 곳은 적자입니다. 반도체를 같은 방식으로 훑었을 때와 방향이 정반대였습니다. 화장품 한 통이 만들어져 팔리기까지를 열한 단계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어두운 배경에 '한 분기 만에 15배' 제목과 2026년 1분기 85억, 2분기 1,303억 막대 그래픽
한미반도체 분기 영업이익 85억에서 1,303억으로, 그런데 주가는 반토막 1200 630 TJ

한미반도체 분기 영업이익 85억에서 1,303억으로, 그런데 주가는 반토막

한미반도체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85억 원, 2분기는 1,303억 원입니다. 같은 해, 같은 회사입니다. 이익률도 16.6%에서 51.9%로 갔습니다. 주가는 52주 최고가에서 48% 아래이고, PER은 어느 분기를 분모로 놓느냐에 따라 98배도 60배도 됩니다. 분기 실적을 그대로 읽으면 안 되는 회사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 60조, 목표주가 148만에서 420만까지 갈린 것을 보여주는 대표 이미지
SK하이닉스 영업이익 60조, 목표주가는 2.8배로 갈렸다 1200 630 TJ

SK하이닉스 영업이익 60조, 목표주가는 2.8배로 갈렸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2분기 한 분기에만 영업이익 60조 5,426억 원을 벌었습니다. 작년 한 해(47.2조)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6월 고점에서 44% 내려와 있고, 증권사 목표주가는 148만 원에서 420만 원까지 2.8배로 갈려 있습니다. 실적 추정은 좁은데 값 매김만 벌어지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89조와 주가 -30% 대비 대표 이미지
삼성전자 영업이익 89조, 주가 −30% 1200 630 TJ

삼성전자 영업이익 89조, 주가 −30%

삼성전자는 2026년 2분기 한 분기에만 영업이익 89.5조 원을 벌었습니다. 2025년 연간(43.6조)의 두 배가 넘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30% 아래에 있습니다. 증권사 11곳의 2026년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모아, 이 간극이 어디서 오는지 정리했습니다.

반도체 11단계 밸류체인 대표 이미지
반도체 11단계, 어디서 돈이 나오는가 1200 630 TJ

반도체 11단계, 어디서 돈이 나오는가

2026년 6월 한국 수출의 44%가 반도체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달 수출중량은 오히려 3.3% 줄었습니다. 물량이 아니라 가격이 끄는 국면이라는 뜻입니다. 관세청 원문과 공시를 직접 대조해 밸류체인 11단계를 정리하고, 장비는 살 때 소재는 쓸 때 팔린다는 구분으로 기업 아홉 곳을 뜯어봤습니다.